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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안산시 기관장 모임 ‘수요회’…풍도·육도 현장방문

이민근 시장, “주민들의 합의점을 이끌어내 경제적 소득 해결에도 노력할 것”

조민환 기자 | 기사입력 2023/06/08 [11:59]

【특집】 안산시 기관장 모임 ‘수요회’…풍도·육도 현장방문

이민근 시장, “주민들의 합의점을 이끌어내 경제적 소득 해결에도 노력할 것”

조민환 기자 | 입력 : 2023/06/08 [11:59]

▲ 이민근 시장을 비롯한 수요회와 주민들이 은행나무와 샘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 골든타임즈



[골든타임즈=조민환 기자] 안산시 기관장 모임인 수요회가 6월 보훈의 달을 맞아 7일 ‘풍도해전’해역과 풍도·육도를 방문하는 역사탐방을 추진했다.

 

이날 수요회 역사탐방에는 경기도행정선과 안산시행정선 등 두척의 함정이 운영됐다. 함정에는 이민근 시장을 비롯한 10여명의 기관장 등 35명의 관계자가 동승했다.

 

행사는 안산시청을 출발해 탄도항, 전곡항에서 함정을 이용해 풍도·육도를 견학하고 시화조력발전소를 방문한 후 다시 안산시청으로 이동해 해산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민근 시장과 기관장의 풍도 방문은 주민들에게 대단한 활력소가 됐다.

 

▲ 수요회가 풍도 마을회관에서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골든타임즈



야생화 천국이라 불리는 풍도, 주민들은 예로부터 섬 능선에 자리잡아 전해오는 우물과 500~600년 수령의 은행나무가 있는 둘레길로 일행을 인도하면서 풍도의 아름다움을 자랑했다.

 

포구가 내려 보이는 곳에 자리 잡은 마르지 않는 첫 번째 샘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이 많지 않은 데다 식수가 공급돼 샘물을 사용하지 않아 관리가 어려운 샘의 문제점에 대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서라도 청결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지원을 청했다.

 

▲ 풍도 샘  © 골든타임즈


샘은 맑은 물속 바위에 푸른 이끼가 자라나 선 듯 물바가지가 드리워지기 어려워 보였다. 마르지 않는 샘은 세 곳이 있다.

 

주민들은 이 샘들은 고령의 은행나무가 수백을 끌어당겨 이뤄 놓은 샘이라고 했다. 특히 풍도 은행나무 밑 샘은 마을 사람들 사이에 위장병 치료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 풍도은행나무  © 골든타임즈


풍도의 자랑인 2003년 보호수(경기-안산-23)로 지정된 은행나무는 지정 당시 흉고둘레 630㎝, 수고 27m, 수령 500년으로 기록됐다.

 

또 인조 은행나무로도 불리는 풍도은행나무는 ‘661년 소정방이 백제를 멸망시키고 당나라로 돌아가던 중 풍도의 경치에 반해 머물며 심었다는 전설과, 조선 중기 인조가 이괄의 난을 피해 한양에서 공주로 파천할 때 들러 심었다’는 전설이 있다.

 

이 은행나무는 보호수(경기-안산-22)로 흉고둘레 830㎝, 수고 26m, 수령 500년을 자랑하고 있다.

 

풍도에는 풍도 바람꽃과 꿩의 바람꽃, 노루귀, 복수초, 풍도대극, 현호색 등 야생화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야생화의 천국 풍도’라 불린다.

 

▲ 은행나무에서 바라본 풍도항, 우측 멀리에 육도가 보인다  © 골든타임즈


또 풍도 앞바다에서는 1894년, 청일전쟁의 시발점이 된 전투이기도 한 ‘풍도해전’이 치러진 역사의 격전지기도 하다.

 

주민들이 안내한 둘레 길에는 녹푸른 수풀 사이로 탱글탱글 빨간 얼굴을 내밀고 있는 산딸기들이 정겨움을 더했다.

 

▲ 산딸기를 따고 있는 이민근 시장  © 골든타임즈


주민들은 “오지라고 볼 수 있는 외딴 섬까지 신경 써주시는 이민근 시장님을 비롯해 기관장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풍도가 아름답게 보존되길 바라는 주민들의 민원이 꼭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풍도 방문 인터뷰에서 이민근 시장은 “주민들이 풍도라는 위치적 문제로 인한 소득에 대한 한계점이 있기 때문에 주민들의 경제적 소득향상을 위해 시가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 안산시 행정선인 안산바다에 접안하고 있는 경기도 행정선 경기바다호 모습  © 골든타임즈

 

▲ 이민근 시장을 비롯해 수요회가 풍도항에 하선하고 있다.  © 골든타임즈


▲ 바다에서 바라본 풍도 전경  © 골든타임즈


▲ 풍도항에서 바라본 마을 전경  © 골든타임즈



▲ 풍도 은행나무(인조 은행나무)  © 골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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