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안산시 기관장 모임 ‘수요회’…풍도·육도 현장방문이민근 시장, “주민들의 합의점을 이끌어내 경제적 소득 해결에도 노력할 것”
이날 수요회 역사탐방에는 경기도행정선과 안산시행정선 등 두척의 함정이 운영됐다. 함정에는 이민근 시장을 비롯한 10여명의 기관장 등 35명의 관계자가 동승했다.
행사는 안산시청을 출발해 탄도항, 전곡항에서 함정을 이용해 풍도·육도를 견학하고 시화조력발전소를 방문한 후 다시 안산시청으로 이동해 해산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민근 시장과 기관장의 풍도 방문은 주민들에게 대단한 활력소가 됐다.
포구가 내려 보이는 곳에 자리 잡은 마르지 않는 첫 번째 샘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이 많지 않은 데다 식수가 공급돼 샘물을 사용하지 않아 관리가 어려운 샘의 문제점에 대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서라도 청결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지원을 청했다.
주민들은 이 샘들은 고령의 은행나무가 수백을 끌어당겨 이뤄 놓은 샘이라고 했다. 특히 풍도 은행나무 밑 샘은 마을 사람들 사이에 위장병 치료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또 인조 은행나무로도 불리는 풍도은행나무는 ‘661년 소정방이 백제를 멸망시키고 당나라로 돌아가던 중 풍도의 경치에 반해 머물며 심었다는 전설과, 조선 중기 인조가 이괄의 난을 피해 한양에서 공주로 파천할 때 들러 심었다’는 전설이 있다.
이 은행나무는 보호수(경기-안산-22)로 흉고둘레 830㎝, 수고 26m, 수령 500년을 자랑하고 있다.
풍도에는 풍도 바람꽃과 꿩의 바람꽃, 노루귀, 복수초, 풍도대극, 현호색 등 야생화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야생화의 천국 풍도’라 불린다.
주민들이 안내한 둘레 길에는 녹푸른 수풀 사이로 탱글탱글 빨간 얼굴을 내밀고 있는 산딸기들이 정겨움을 더했다.
풍도 방문 인터뷰에서 이민근 시장은 “주민들이 풍도라는 위치적 문제로 인한 소득에 대한 한계점이 있기 때문에 주민들의 경제적 소득향상을 위해 시가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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