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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국힘의 '총선용 쇼'로 끝난 김포 서울 편입

| 기사입력 2024/01/19 [09:18]

【논평】 국힘의 '총선용 쇼'로 끝난 김포 서울 편입

| 입력 : 2024/01/1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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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김포시가 요청했던 서울 편입 주민투표에 대해 17일 행정안전부가 실시 여부를 결정 못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다음 달 10일 전에 투표가 이뤄져야 하는데 절차상 불가능하다

이로써 국민의힘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노렸던 총선 이전 투표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

당연한 수순이다.

 

김포 서울 편입은 역사에 남을 희대의 포퓰리즘 발상이었다

소속 광역단체인 경기도와 아무런 논의가 없었고 주민 요구에서 기인한 정책도 아니었다

그저 불리한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 자극적인 현수막을 내걸고 당대표가 연신 선언을 내뱉더니 끝내 발의된 무책임한 법안도 무산되었다

시작도 끝도 코미디다.

 

하지만 김포시민들은 이 여당발 코미디에 그저 웃고 있을 수 없다

김포시에 산적해 있는 교통교육의료 등 민생 현안들이 활발히 논의돼야 할 총선 무대를 저 ‘메가시티 쇼에 빼앗기고 말았다.

 말 꺼내고 특별법 발의까지 두 달도 채 안 걸렸지만이후 국민의힘은 주민투표 언급 외 무엇도 하지 않았다.

이쯤 되면 무책임을 넘어 무능력의 단계다.

균형발전이라는 자당 정책 기조도 잊어먹는 자들이 선거 앞뒤 언제든 무슨 정치를 할 수 있을까.

 

그럼에도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늘 김포시 서울 편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표심 얻으려 공갈 약속을 반복하는 여당은 우선 김포시민들에게 무릎 꿇고 싹싹 빌어야 한다

진보당 경기도당은 지난 11월 메가시티든 신도시 재개발이든 선심성 공약 중단하라고 강하게 경고한 바 있다.

이번엔 레드카드다.

 

 

2024 1 18

진보당 경기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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