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송화 간힐리언스 원장     ©골든타임즈

자연치유와 민간요법을 혼동하기 쉽습니다.

간힐리언스에서 말씀드리는 자연치유는 무조건적 병원치료 거부가 아닙니다.

항암치료를 받고 계신다고 해서 자연치유가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상황입니다.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치료로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상황이 가장 위험합니다.

항암치료를 무조건 거부하면서 항암성분이 있는 약초만 먹거나, 대체의학 일부를 자연치유의 전부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연치유는 나의 상황을 점검하여 부담되는 부분은 제거하고, 치유에 가장 적합한 상황을 만들어가는 실천론입니다.

암세포를 모두 죽이려는 시도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암세포에서 시선을 돌려 정상적인 면역력과 세포들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암세포는 영리합니다. 다양한 항암제에 내성을 갖는 것은 기본이고, 휴면상태로 활동하기 좋은 때를 기다리기도 합니다. 십 년이 지나 다시 활동하기도 하는 연구 사례들이 말해줍니다.

치유에 있어 구체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심적으로 후회 없이 나아가기 위해서는 주체적인 자세가 꼭 필요합니다. 환자와 보호자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

근본적인 원칙 없이, 무조건 이것 ‘하나’만 섭취하면 다 낫는다던가 충분히 활용해야 하는 응급치료도 배제하는 방식은 피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직접 환자의 몸 상태가 되어보지 않고서는 알기 어려운 부분이 참 많습니다.

암과 싸움에서 단 하나의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정답에 가까워지기 위한 경험, 방법들을 참고해 볼 수 있습니다. 암환자는 시행착오를 통해 배울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암 환우 보호자로서, 직접 환자로서 겪었던 저의 경험들이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시길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카페 간힐리언스 문의: 010-7772-1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