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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이원욱은 색깔론 '비겁한 정치' 즉각 중단하라!

| 기사입력 2024/02/29 [05:12]

【성명】 이원욱은 색깔론 '비겁한 정치' 즉각 중단하라!

| 입력 : 2024/02/29 [05:12]
종북몰이 색깔론은 때만 되면 보수정당에서 전가의 보도처럼 꺼내 휘둘러왔던 구태정치, 낡은정치, 갈라치기 못된 정치의 상징이다. 
아니나 다를까 국민의힘과 극우보수언론에서는 2024년 이번 총선을 앞두고도 이 못된 습성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믿을 수 없고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것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3선에 오른 이원욱 의원이 이 나쁜 정치의 선봉에 섰다는 것이다. 
 
이원욱 의원은 SNS를 통해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에 맞선 야권의 민주개혁진보연합에 대하여 '종북세력 진보당' 운운하며 "성남시장 시절부터 경기동부연합과 긴밀한 관계로 의심되는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을 숙주로 삼아 이념세력이 국회진출을 시도하고 있다"는 기가 막힌 궤변을 쏟아냈다.
3선을 떠나 민주당에서 전략기획위원장, 원내수석부대표 등 막중한 당직을 맡았던 이원욱 위원이 이런 저급한 색깔론을 꺼내들었다니, 눈과 귀를 의심할 지경이다.   
아무리 국민의힘 출신의 이준석 대표 우산 아래로 들어갔다고 하더라도, 현재 본인의 곤궁함 또한 이해 못할 바는 아니나 이건 정말 아니지 않나? 
 
그러면서도 '민주당 정신'을 운운했다. 평생을 색깔론으로 무고하게 고통받아왔던 당사자야말로 김대중 전 대통령임을 모르지 않을 것이다. "그럼 아내를 버리란 말입니까?"라고 진심을 담아 혼신의 힘을 다해 색깔론을 넘어섰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자후도 아직 귓가에 선연하다. 이원욱 의원이 제기하는 '민주당 정신'이란 대체 무엇인가?
 
이원욱 의원과의 사적인 인연은 무려 2010년 지방선거로 거슬러올라간다. 
당시 나는 민주노동당 화성시장 후보였고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야권연대를 합의했다. 당시 국회의원 당선 전인 이원욱 의원이 화성지역에서는 야권연대 합의의 실무책임자였고, 합의에 따라 나는 선거일 이틀 전 대승적으로 후보를 사퇴하여 화성의 실질적인 첫 정권교체를 이뤄냈다. 불과 500여 차의 신승이었고 이후 화성시장은 민주당시대를 열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폭정에 맞섰던 그때의 야권연대와 윤석열 검찰독재의 폭정에 맞선 지금의 민주개혁진보연합의 차이가 대체 뭐라는 건가? 그때의 이원욱은 어디로 가고 갑자기 색깔론의 선봉에 선 지금의 이원욱은 대체 누구인가?
 
'시대를 거스르며 이념투쟁이 중심인 과거로 퇴행'하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이원욱 의원 본인이다.
엊그제는 내게도 이원욱 의원의 선거운동 문자가 왔다. "친명팔이 하는 비겁한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호기롭게 공언했다. '친명팔이'는 비겁한 정치고 '종북몰이'는 비겁하지 않다는 건가? 
아무리 현실 정치가 비정하다 해도, 최소한 본인이 천명하고 있는 '원칙과 상식'은 견지해주길 바란다. 명함에도 가장 크게 적혀 있는 '전혀 다른 정치'가 '국민의힘과 똑같은 종북몰이 색깔론 정치'여서는 아니되지 않겠나?
 
이원욱 의원은 즉각 '색깔론 비겁한 정치'를 중단하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모든 국민들에게, 특히 3선에 이르기까지 지지하고 응원해주셨던 우리 화성시민들에게 즉각 사죄하라! 
 
 
2024년 2월 28일
진보당 화성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홍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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