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재향군인회 청년단, 무연고자 묘지 돌봄 봉사지원활동 전개정왕공설묘지, 돌보지 않는 쓸쓸한 무연고의 묘 환경정비 향군!
재향군인회 청년단은 명절이 지난 후에도 정왕 공설묘지를 찾아 돌보지 않는 풀이 우거진 무연고자의 묘소에 벌초와 환경정비를 수년째 지속 실행해 오고 있는 단체다.
살아서는 봉사단체로부터 급식을 받아 연명하고, 추운 겨울에는 봉사센터에서 제공되는 담요라도 받아서 추위를 피했겠지만 사망 후에는 홀로 쓸쓸하게 찾아오는 이 없는 묘지는 무성한 수풀들로 방치돼 확연이 다르다.
이날 향군 청년단은 존엄 회복을 위해 쓰러진 묘비를 바로 세우고 무성한 잡초제거 및 묘지를 덮고 있는 나뭇가지와 배수로에 가득한 나뭇잎 등을 제거하는 등 우천 시 범람으로 묘가 훼손되지 않도록 묘지 돌봄 봉사지원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이금순 회원은 수년째 벌초 봉사에만 참여해오다 한식을 맞이해 묘지 돌봄 봉사지원으로 활동을 해보니 너무 보람이 있었다고 말하며, 앞으로는 잔디 봉분으로 이곳에 안치된 분들을 더욱 따뜻하게 했으면 좋겠다. 또한 뜻 깊은 이번봉사로 하여금 더욱 자존감이 높아진다는 자평과 함께 참여소감을 전했다.
강성훈 단장은 동지(冬至) 후 105일째 되는 한식(寒食)은 예로부터 설날, 단오, 추석과 함께 4대 명절의 하나로 우리 조상들은 산소에 올라 성묘를 하고, 허물어진 묘의 정비로 돌봐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시흥시 재향군인회 청년단은 “이 같이 우리 사회로부터 소외되고 관심이 멀어진 곳을 찾아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봉사단체로 시흥시의 자랑이기도 하다며 앞으로도 방치된 무연고자 묘지관련 지원봉사는 늘 애써주시는 회원들과 함께 지속적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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